강동우, 리즈 152km 강속구 '쾅' 솔로포 작렬
OSEN 박광민 기자
발행 2011.04.08 18: 49

"리즈와 다시 한번 붙고 싶다"던 강동우(37)가 일을 냈다. 강동우가 '강속구투수' 레다메스 리즈(28)를 상대로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강동우는 8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LG 트윈스전에 1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LG 선발 리즈의 152km 가운데 직구를 받아 쳐 가운데 펜스를 넘겼다.
강동우는 1회말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서 풀카운트 승부 끝에 6구째 가운데 직구를 예상한 듯 힘차게 배트를 돌렸다. 경쾌한 파열음을 낸 타구는 순식간에 중견수 이대형의 머리를 넘어 114m 펜스를 훌쩍 넘겼다. 비거리는 120m다.

 
1회말 선두타자 홈런은 시즌 두 번째, 통산 241번째며, 강동우 개인 6호다. 강동우는 지난 6일 KIA전 9회말 홈런을 쳐 연타석 홈런이 됐다. 개인 연타석 홈런은 처음이다.
강동우는 역시 리즈에 강했다. 강동우는 지난 2월 19일 일본 오키나와 기노자구장에서 리즈와 맞대결에서 초구 147km 직구가 가운데 들어오자 과감하게 휘두른 게 전광석화처럼 담장 밖으로 넘긴 적이 있다. 연습경기이긴 하지만 강동우는 리즈에게 유일하게 홈런 두 개를 쏘아 올린 타자가 됐다.
agass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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