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2km' 글로버, 6⅓이닝 1실점…2G 연속 호투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1.04.08 20: 58

SK 외국인 투수 글로버(35)가 두 경기 연속 호투를 펼쳤다. 그러나 승리 투수 기회는 다시 다음으로 미뤄졌다.
글로버는 8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6⅓이닝 동안 6안타 1볼넷 8삼진으로 1실점했다. 총 119개의 볼을 던진 글로버는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구속이 최고 152km까지 나왔다. 
1-1로 맞선 7회 1사 후 신명철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고 전병두와 교체될 때까지 호투를 펼쳤다. 커브와 슬라이더, 포크볼 제구가 구석구석을 찌르는 직구와 어우러져 삼성 타선을 위협했다. 전병두는 2명의 타자를 깔끔하게 범타로 돌려세워 글로버의 실점을 줄였다.

지난 2일 넥센과의 시즌 개막전에 선발로 나선 글로버는 6이닝 동안 2안타 1볼넷 5삼진으로 무실점했다. 팀은 2-0으로 이겼지만 그 때까지 타선이 침묵, 이날처럼 승리 투수와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글로버는 1회 실점 이후 이렇다할 위기 없이 제 몫을 해냈다. 1회 1사 후 박한이에게 우전안타를 맞은 글로버는 채태인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최형우에게 우측 선상 안쪽에 떨어지는 2루타로 선취점을 내주고 말았다.
실점 후 안정을 찾았다. 2사 2루, 3회 무사 2루에서 후속타자를 범타로 유도해내며 실점 위기에서 벗어났다. 4회를 삼자범퇴로 끝낸 글로버는 5회 정상호의 정확한 2루 송구로 위기에서 벗어났고 6회는 1안타를 내주는데 그쳤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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