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6km' 차우찬, 아쉬운 피홈런 '6이닝 1실점'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1.04.08 21: 03

삼성 차우찬(24)이 팀 에이스다운 구위를 앞세워 2경기 연속 호투를 펼쳤다. 하지만 승패와는 무관했다.
차우찬은 8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SK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 6이닝 동안 홈런 1개 포함 6안타 6볼넷 4삼진으로 1실점했다. 총투구수는 109개였고 구속은 최고 146km까지 나왔다.
이로써 지난 2일 KIA와의 시즌 개막전에서 5이닝 1실점한 것보다 모든 면에서 좋아졌다.

1회 불시에 맞은 홈런이 아쉬웠다. 차우찬은 타선이 먼저 선취점을 뽑은 1회말 타석에 들어선 정근우에게 높은 직구(142km)를 던졌다가 동점포를 얻어맞았다. 시즌 첫 1회말 선두타자 초구 홈런이었다.
차우찬은 계속해서 위기를 맞았다. 연속 안타에 볼넷 2개를 내주면서 만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박정권을 1루수 앞 땅볼로 잡아내 한숨을 돌렸다.
이후 빠르게 안정을 찾았다. 차우찬은 2회 1사 1, 3루에서 정근우의 2루 도루를 포수 현재윤이 막아내자 다음 타자 박재상을 삼진으로 잡아냈다. 3회부터는 호투를 거듭했다. 제구가 다소 흔들리며 볼넷을 허용했지만 이렇다할 위기는 없었다.
 
결국 1-1로 팽팽한 상황에서 7회부터 마운드를 정현욱에게 넘겨 승패와는 무관, 시즌 첫 승은 다시 다음 경기로 미뤄졌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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