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⅔이닝 무실점' 나이트, "최대한 많은 승수 쌓고 싶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1.04.08 21: 28

'백기사' 브랜든 나이트(36, 넥센 투수)가 이적 첫 승을 신고했다.
 
지난해까지 삼성에서 뛰었던 나이트는 8일 목동 롯데전에 선발 등판, 직구 최고 148km를 찍으며 7⅔이닝 무실점(4피안타 3볼넷 4탈삼진) 호투를 펼쳤다. 넥센은 선발 나이트의 호투를 발판삼아 3-0으로 승리했다.

 
이날 수훈 선수로 선정된 나이트는 "롯데는 지난해 경험도 있었고 굉장히 공격적인 팀이다. 따라서 나도 오늘은 공격적인 투구 하려고 노력했다"며 "특히 싱커가 잘 들어가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2일 문학 SK전에서 7이닝 1실점(4피안타 1볼넷 6탈삼진) 호투했으나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고배를 마셨던 나이트는 "두 차례 등판 모두 굉장히 만족한다. 이런 모습을 계속 보여준다면 올 시즌 아주 재미있는 시즌이 될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올 시즌 목표를 묻자 "가능한 많은 승수를 쌓는게 목표"라며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데 도움이 되고 싶다"고 대답했다.
 
김시진 넥센 감독은 "선발 나이트가 기대대로 완벽하게 던져줬다. 오늘 경기는 모두 잘 해서 이길 수 있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하지만 김 감독은 "한 가지 아쉬운게 보내기 번트나 주루사 같은 작은 실수가 나온게 아쉽다"고 꼬집었다.
 
반면 양승호 롯데 감독은 "투수들은 잘 해줬다. 그리고 타선은 칠때가 됐으니까 방망이는 크게 신경 안 쓴다. 내일부터 잘 칠 것"이라고 감싸 안았다.
 
3회 황재균 대신 문규현으로 교체한 것에 대해 "히트앤드런 작전이 나왔는데 큰 욕심을 부리면 안되는 상황이었다 경고 차원에서 교체했다"고 밝혔다.
 
what@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