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점 차 신승' 강동희, "진경석이 수훈 선수"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1.04.08 21: 36

"역시 한 방이 있었다. 오늘의 수훈 선수는 진경석이다".
강동희 동부 감독이 8일 저녁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3차전 KT와 홈경기에서 58-57로 승리한 뒤 꺼낸 얘기다.
이날 동부는 3쿼터 박지현과 윤호영이 파울 트러블에 발목이 잡히며 36-41로 역전을 허용했지만, 4쿼터 로드 벤슨과 진경석의 맹활약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특히 진경석은 53-51로 앞서던 4쿼터 8분 33초경 결정적인 3점 슛을 성공시키며 KT의 추격 의지를 뿌리쳤다.
강동희 감독은 "솔직히 오늘 경기는 쉽지 않았다. 후반 들어 위기가 있었는데, 식스맨들이 제 몫을 해줘 이길 수 있었다. 특히 진경석이 승부를 결정짓는 5점을 넣어줬다. 역시 한 방이 있었다. 오늘의 수훈 선수는 진경석이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승리로 플레이오프 전적 2승 1패를 기록한 동부는 1경기만 이기면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다. 그러나 강동희 감독은 방심할 상황이 아니라는 생각이다. 동부가 지더라도 이상하지 않은 경기였기 때문이다.
강동희 감독은 "KT는 쉬운 팀이 아니다. 조직력이 강하다. 높이에서도 찰스 로드 때문에 힘든 경기를 했다. 1, 2차전과 다른 패턴도 신경 쓰인다. 어느 정도 연습했지만, 다른 각도에서 함정이 숨어 있었다. 이 부분을 짚고 나가야 한다. 4차전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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