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 승리' 김성근, "이겼어도 깔끔하지 못했다"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1.04.08 22: 07

"이기긴 이겼는데…".
짜릿한 결승포가 터졌지만 김성근(69) SK 감독의 표정은 담담했다.
김 감독이 이끈 SK는 8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7회 터진 정상호의 결승 투런 아치를 앞세워 3-1로 신승을 거뒀다.

이로써 SK는 시즌 4승(1패)에 성공하며 단독 선두자리를 고스란히 유지했다.
1-1로 팽팽하던 접전을 마운드의 힘으로 버틴 투수였다. 그러나 타선은 좀처럼 추가점을 뽑지 못했다. 상대 에이스 차우찬을 상대로 많은 찬스가 있었지만 번번이 찬스가 무산됐다.
김 감독은 경기 후 "이기긴 이겼어도 깔끔하게 이기지 못했다"면서 "베이스러닝 미스가 많았던 것이 아직 문제"라고 진단했다. 대신 이날 등판한 선발 글로버, 전병두, 정대현 3명의 투수들에 대해서는 "모두 잘 던졌다"고 만족스러워했다.
류중일 삼성 감독은 "추가점을 내지 못해 졌다"면서 "내일 준비 잘하겠다"고 말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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