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수원전 4연승-7연속 무패 노린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1.04.09 08: 07

'봉동 이장' 최강희 전북 감독이 수원전 필승 의지를 다지고 있다. 최강희 감독은 지난 2005년 7월 전북 사령탑으로 부임한 후 수원을 상대로 7승6무1패의 절대적인 우세를 보이고 있다.
최 감독 부임 후 전북전 7경기 연속 무승(5무 2패)에 그쳤던 수원은 2008년 5월 5일 원정 경기에서 2-1로 승리하며 '전북 징크스'에서 벗어나는 듯했다. 그러나 이후 6경기에서 2무 4패로 맥을 추지 못하고 있다. 2무 4패를 당하는 동안 수원은 7골을 얻은 반면 18골을 허용했다.
이렇듯 전북은 최근 수원에 강했다. 지난해 벌인 세 차례의 맞대결서 전북은 3-1(2월 7일) 3-1(6월 6일)에 이어 윤성효 감독 부임 후 가진 경기서도 5-1로 대승을 거뒀다. 말 그대로 윤성효 감독과 수원에 '악몽'과 같은 팀이다. 

전북은 주중 열렸던 AFC 챔피언스리그 32강 조별라운드 오사카 원정경기에 패배를 감수하며 1.5군을 내보내는 등 주축 선수들의 체력을 보호했다. 이동국과 에닝요 등 핵심 선수들을 아예 출장시키지 않았다.
 
그만큼 수원과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는 것을 읽을 수 있다.
현재 2승2패(승점 6점·9위)로 주춤하고 있는 전북은 상위권 도약을 위해 놓칠 수 없는 한판이다.
필요 이상으로 흥분한다면 부담이 될 수 있지만 전북은 오히려 수원과 대결을 즐긴다. 최강희 감독도 차분하게 임하겠다는 의지다.
수원도 질 수 없다. ACL 일본 원정서 이용래를 비롯한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주기도 했다. 이번 경기에 임하는 자세가 전북처럼 남다르다.
한편 전북은 이날 경기에 행운의 상징이 된 여성 아이돌 그룹 티아라와 함께 할 예정이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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