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의 '심장' 스티븐 제라드(31, 잉글랜드)가 사타구니 부상으로 잔여 경기에 출전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AFP 통신은 9일(이하 한국시간) 제라드가 사타구니 부상으로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며, 남은 시즌을 소화하지 못할 것이라고 리버풀 케니 달글리시 감독이 공식적으로 밝혔다고 보도했다.
제라드는 지난달 사타구니 통증 때문에 지난달 초 수술을 받은 이후 최근 팀 훈련에 복귀했다. 그러나 팀 훈련에 복귀한지 얼마 되지 않아 제라드는 같은 부위에 부상을 당하고 말았다.

달글리시 감독은 "우리는 여전히 무엇이 문제인지 정확하게 모르고 있다. 정확한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 그렇지만 무엇 때문인지 알게 되더라도 이번 시즌에 제라드가 다시 뛰진 않을 것이다"며 제라드의 시즌 아웃을 기정사실화했다.
한편 제라드의 부상 소식으로 달글리시 감독은 골머리를 앓게 됐다. 이미 수비수 다니엘 아게르가 지난달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 전에서 당한 무릎 힘줄 부상으로 2달 동안 쉬고 있기 때문에 제라드는 중원과 수비의 핵심을 잃게 됐다.
현재 리버풀은 13승 6무 12패 승점 45점으로 6위에 머물러 있다. 리버풀은 다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얻기 노력하고 있지만 1경기 덜 치른 4위 첼시와 승점에서 10점차가 나기 때문에 힘들어 보인다.
sports_narcoti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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