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시즌 들어가면 내 페이스로 갈 수 있다"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1.04.09 08: 18

"빨리 실전에 들어가고 싶다".
오릭스 우완 투수 박찬호(38)가 시즌 돌입을 학수고대하고 있다.
9일자 일본 <스포츠호치>에 따르면 박찬호는 8일 오후 고시엔 구장에서 한신과의 연습경기에 등판할 예정이었다. 오는 15일 라쿠텐전 선발 등판에 앞서 가질 마지막 예행연습이었다.

당초 박찬호는 12일 교세라돔에서 열릴 예정이던 소프트뱅크와의 개막 3연전에 출장할 것이 예상됐다. 하지만 시범경기에서 보여준 잦은 보크, 불안한 컨트롤은 오카다 아키노부 감독으로 하여금 4번째 기용으로 마음을 굳히게 했다.
하지만 이날 연습경기는 우천으로 취소됐다. 이에 박찬호는 "역사가 있고 일본에서도 의미있는 구장이기 때문에 던지고 싶었다"고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특히 박찬호는 현지 인터뷰에서 올 시즌에 대한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박찬호는 "시즌에 들어가면 내 페이스로 갈 수 있기 때문에 빨리 실전에 들어가서 그 기분을 맛보고 싶다"고 여유를 보였다.
또 박찬호는 "개막에 앞서 아내가 커틀릿 덮밥을 준비해 준다. 한국에서도 유명하다"며 재일교포 요리연구가 아내 박리혜 씨의 음식 솜씨 자랑에도 소홀하지 않았다. 이에 <스포츠호치>는 '박찬호, 커틀릿 덮밥 파워로 라쿠텐 쓰러뜨린다'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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