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 4월 말부터 3개 대회 연속 출전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1.04.09 08: 18

'리듬체조의 요정' 손연재(17, 세종고)가 오는 26일부터 5월 16일까지 포르투갈, 우크라이나, 프랑스 월드컵 시리즈에 연속으로 출전한다.
 
손연재의 매니지먼트사인 IB스포츠(대표이사 이희진)는 오는 26일부터 5월 16일까지 포르투갈 포르티마오, 우크라이나 키예브, 프랑스 콜베일 리듬체조 월드컵 시리즈 시니어 개인전에 출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처음으로 3개 대회를 연속으로 출전하는 손연재는 이번 대회들을 통해 경험과 실력면에서 많은 성장을 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손연재의 안무와 개인훈련을 담당했었던 안무가 루시 드미트리바는 "손연재가 그 동안 간헐적으로 국제대회에 출전했다. 하지만 이번에 3개 대회를 연속으로 출전한다면, 실력, 경험, 인지도 모든 면에서 훨씬 성숙하고 발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며 3개 대회 출전이 손연재의 성장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드미트로바는 "대회 출전 기간이 길어질수록 체력유지가 매우 중요하다. 체력을 제대로 보강하지 않는다면 경기 리듬에 지장이 있을 수 있다. 러시아나 우크라이나 등 체조강국들은 의사나 트레이너가 항상 대기하며 선수 체력유지에 힘쓰고 있다. 손연재 또한 이러한 지원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고 체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 손연재는 트레이너의 동행 없이 출전을 할 예정이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부담이 있을 수 있다. 지금까지 손연재의 국제대회 출전시 트레이너가 단 한 번 동행했고, 이 역시 개인비용으로 부담했기 때문에 손연재에게는 이에 대한 근본적인 지원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손연재는 "처음 시도하는 연속 대회출전이고, 지금까지 함께해 온 전담코치의 동행이 아직 확정 되지 않아 아무래도 힘든 도전이 될 수 있겠지만, 악조건이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체력보강에 힘쓰고 최선을 다하겠다"며 어려움을 이겨내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sports_narcoti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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