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크' 최경주(41, SK텔레콤)가 PGA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2라운드서 공동 3위에 올랐다.
9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장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최경주는 2타를 줄여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로 공동 3위, 양용은(39)은 이븐파로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 공동 7위에 올랐다.
1라운드에서 5언더파로 나란히 공동 3위에 올랐던 최경주와 양용은은 2라운드에서도 좋은 컨디션을 보이며 상위권에 위치했다.

작년 대회서 공동 4위를 차지했던 최경주는 버디 4개를 잡고 보기 2개를 범해 2타를 줄였고 작년 대회에서 공동 8위에 오르는 선전을 펼쳤던 양용은은 버디 4개와 보기 4개를 맞바꿔 타수를 그대로 유지했다.
생애 처음 마스터스에 출전한 김경태(24, 신한금융그룹)는 이날 3타를 잃어 중간합계 1오버파 145타로 컷탈락을 면했다. 첫날 3언더파를 적어낸 김경태는 2라운드에서 버디 2개를 잡았으나 보기를 5개나 범했다.
로리 매킬로이(21, 북아일랜드)는 3타를 줄여 중간합계 10언더파로 단독 선두를 지켰다. 매킬로이는 1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최경주와는 3타 차다.
한편 전날 중간합계 1언더파 71타를 기록, 공동 24위에 머물렀던 타이거 우즈(35, 미국)는 마스터스 2라운드에서 보기 3개를 범하고 버디 9개를 끌어내 6언더파,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를 기록해 공동 3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메이저 대회 통산 14승 '마스터스'에서만 총 4승을 거둔 우즈가 지난 1년여 기간 동안의 부진을 씻고 우승컵을 안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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