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토 극찬' 권리세... 그녀를 떨어뜨린 결정타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1.04.09 09: 08

MBC '위대한 탄생'의 시청자들은 근성보다는 가창력을 택했다.
 
8일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는 '위대한 탄생'의 첫 생방송이 열렸다. 이날 권리세, 백청강, 이태권, 백새은, 정희주, 황지환, 셰인, 김혜리, 손진영, 노지환, 조형우, 데이비드오 등 최종 12인은 '8090 명곡을 부르라'는 미션을 받았다.

 
자우림의 '헤이헤이헤이'를 비롯 박정운의 '오늘같은 밤이면', 김건모의 '첫사랑', 박미경의 '이브의 경고' 등을 선곡한 지원자들은 자신만의 스타일로 편곡해 그 동안의 성과물들을 보여줬다.
 
특히 자우림의 '헤이헤이헤이'를 선곡한 권리세는 다소 불안정했던 발음 문제와 답답하게 느껴졌던 가창력을 많이 개선한 모습으로 자신이 보여준 무대 중 가장 좋은 무대를 펼쳐보였다.
 
이에 심사위원들 역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다"며 호평과 높은 점수를 줬다.
 
하지만 시청자들의 평가는 냉정했다. 그녀의 발전 속도나 근성보다는 현재 그녀가 가지고 있는 재능에만 집중했던 것.
 
시청자들은 "김윤아의 창법을 그대로 따라한 것 같다" "외모는 너무 예뻤지만 가창력을 좀 아쉬웠다" 등의 의견을 올렸다.
 
멘토스쿨 당시에도 권리세는 근성으로 최종 2인에 선택돼, 가창력부족 논란에 시달리기도 했다.
 
황지환은 자신의 장기인, 리듬감을 살린 김건모의 '첫사랑'을 불렀다. 초반 긴장한 탓에 불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곧바로 안정을 찾으며 귀여운 율동과 함께 노래를 소화했다.
 
하지만 폭발적인 가창력을 보여주거나, 무대를 장악하는 능력은 보여주지 못해 아쉬움을 안겼다.
 
황지환 역시 멘토스쿨을 거치며 '스폰지같이 흡수한다'는 평을 받기도 했지만, 시청자들은 그의 성장모습과 별개로 이날의 무대에만 평가를 내렸다.
 
결국 두 사람은 165분간 진행된 '위탄'의 첫 생방송 탈락자로 결정되는 '비운'을 겪게 됐다.
 
이제 최종 10인이 남은 가운데, 다음 탈락자는 누가 될지, 시청자들은 또 어떤 기준으로 투표를 하게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bonb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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