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설 사라진 ‘위탄’ 멘토…표심 위해 오버액션?

MBC ‘위대한 탄생’에서 독설이 사라졌다.

지난 8일 최종 12인 중 두 명의 탈락자가 결정되는 첫 생방송이 전타를 탔다.

이날 심사위원들은 자신의 멘티는 물론 다른 도전자들의 무대를 평가할 때도 독설을 아꼈다. 이는 전 국민이 투표권을 갖는 상황에서 심사위원의 말 한마디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흔들 수 있을 거란 판단 때문으로 보인다.

도전자들에게 예리한 칼날을 들이댔던 예전과는 달리 이날 심사위원들은 오히려 “만족한다” “멋진 무대였다” “연습 때만큼 잘 했다”는 칭찬 일색이었다. 이날만큼은 “평소 실력에 비하면 약간 아쉬웠다”정도가 비판이라면 비판이었다.

특히 평소 칭찬에 인색한 듯 보였던 김윤아는 박상민의 ‘하나의 사랑’을 열창한 정희주에게 “우리 큰 애기 잘했다. 사랑해”라며 함박웃음을 보였다.

김태원은 “기적을 이뤄내리라 믿는다”며 자신의 제자들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멘토들의 응원 덕분이었을까.

작곡가 방시혁과 가수 김태원, 김윤아의 멘티들은 이날 전원통과의 기쁨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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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