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주말극 '내 마음이 들리니'에서 청각장애인과 화장품 판매원 1인 2역을 맡은 배우 김여진이 연기소감을 전했다.
김여진은 이번 작품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김상호 감독님과 문희정 작가님에 대한 신뢰감이 있었다. 평소에 두 분의 작품을 관심 있게 보고 좋아했었다. 또한 맡은 배역이 청각장애인과 화장품 판매원, 1인 2역 등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역할인데, 쉽지 않아 오히려 도전해보고 싶다고 생각해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번 역을 위해 극중 딸로 함께 출연하는 김새론과 수화를 배우기도 했던 김여진은 "재미있었고 어색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수화연기 할 때, 단순히 손짓만이 아니라 표정과 몸짓으로 많은 것을 표현해야 한다는 것을 배웠다. 표정을 다 드러내서 연기를 해야 하는 수화연기가 때로는 말보다 더 분명하고 쉬울 때가 있다고 생각이 들었다"고 연기소감을 전했다.
또한 김여진은 "너무 완벽해서 감탄했다. 순간순간 뛰어난 집중력과 지구력을 보여 어린 연기자라는 생각이 들지 않고 프로페셔널하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김새론과의 연기호흡을 전했다.
김여진은 “자극적인 드라마에 익숙한 시청자들에게 부족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어떻게 다가갈지 걱정이 되었다”며, “봄 햇살 같은 따뜻함 속에 많은 이야기를 품고 있는 드라마 '내 마음이 들리니?'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덧붙였다.
bonbon@osen.co.kr
<사진>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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