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추트레인'추신수(29,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친정팀 시애틀 매리너스를 상대로 안타를 치며 타격감을 회복에 시동을 걸었다.
추신수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위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시애틀과 원정경기에 변함없이 3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4타석 3타수 1안타 2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무엇보다 추신수는 이날 삼진이 하나도 없었다. 추신수를 비롯한 중심타선의 맹활약 덕분에 클리블랜드는 시애틀을 12-3로 물리치고 개막 2연패 후 5연승을 달리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선발 카를로스 카라스코의 6이닝 1실점 호투했다.

추신수는 시애틀 선발 좌완 제이슨 바르가스와 상대해 1회초 첫 타석에서 3루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다.
그러나 4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선두타자로 나서 깨끗한 중전안타를 기록했다. 추신수의 안타로 시동을 건 클리블랜드는 카를로스 산타나, 트래비스 해프너, 어스틴 컨스의 연속안타로 추가점을 냈다.
추신수는 타자 일순하며 4회에 돌아온 세 번째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 나갔고, 해프너가 홈런을 날리며 한 이닝에서만 2득점을 기록했다. 클리블랜드는 4회에만 10점을 뽑아내는 집중력을 보였다.
추신수는 5회 네 번째 타석에서는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난 뒤, 8회 추신수를 대신해 트래비스 벅이 타석에 들어서며 교체됐다. 팀이 이미 큰 점수차로 앞서 승부를 결정지은 만큼 추신수가 타석에 들어서는데 큰 의미가 없었다.
추신수는 시즌 타율을 1할1푼1리로 끌어올리며 시애틀과 맞대결을 통해 컨디션을 끌어 올릴 것으로 보인다.
agass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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