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감독, "이용찬, 자신이 제 공을 믿어야"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1.04.09 15: 36

"좋은 공을 갖고 있으면서도 왜 자기 공을 못 믿는건지".
 
김경문 두산 베어스 감독이 2군으로 내려간 승리 계투 이용찬(22)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두산은 9일 잠실 KIA전을 앞두고 우완 이용찬을 2군으로 내려보내고 김상현(31)을 1군에 등록했다. 2007년 장충고를 졸업하고 1차 우선 지명으로 입단한 이용찬은 2009시즌 공동 구원왕(26세이브) 및 신인왕 타이틀을 차지했으며 지난 2년 간 51세이브를 올리며 두산의 뒷문을 지켰다.
 
그러나 올 시즌은 4경기 1패 평균자책점 5.40(9일 현재)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김 감독의 기대에 어긋났다. 필승 계투진 구축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투수인 이용찬의 2군행인 만큼 김 감독은 전날(8일) 10-6으로 승리하고도 편한 기색을 보이지 못했다.
 
김 감독은 이용찬에 대해 "자신이 자기 공을 믿고 많은 생각 없이 던져야 한다"라며 2군에서 꼭 좋은 모습을 보여주길 바랐다. "충분히 좋은 구위를 지니고 있는데 생각이 많아 제대로 된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도망가는 투구를 보였다"라는 것이 김 감독이 보는 이용찬이었다.
 
farinelli@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