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야구 주말리그 경기,강원,인천권]부천고, 유신고에 9회 대역전 '2승'

부천고가 한 번 남은 공격 기회를 승리로 이끌었다.

부천고는 9일 수원구장에서 열린 '고교야구 주말리그 경기,강원,인천권' 유신고와의 경기에서 9회 극적인 역전극을 펼쳐 4-3으로 짜릿한 승리를 안았다.

이날 승리로 부천고는 2승 1패가 됐다. 부천고는 지난달 26일 대회 개막전에서 안산공고를 꺾었지만 지난 2일 야탑고에 5회 콜드게임패의 수모를 겪었다. 반면 야탑고에 패한 후 인창고를 눌렀던 유신고는 이 패배로 1승 2패가 됐다.

포문은 이성열 감독의 유신고가 먼저 열었다.

1회 강승훈과 최항의 연속 안타 뒤 김문교의 적시타로 간단하게 선취점을 뽑았다. 8회에는 선두타자 최항이 3루수 실책으로 찬스를 잡은 후 이상욱의 희생플라이, 강윤웅의 3루 내야안타로 2점을 추가했다.

한혁수 감독의 부천고는 0-3으로 뒤진 9회 선두타자 이준현이 좌중간 2루타로 찬스를 열었다. 이어 나온 이영환이 중전안타로 1, 3루를 만들었고 나은채의 우전적시타로 1점을 따라붙었다.

이어 김재민의 희생번트 때 상대 투수 강윤웅이 악송구를 범하는 사이 2점째를 낸 부천고는 이승준의 동점적시타 뒤 상대 실책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박동환은 1⅓이닝을 1안타 2삼진 무실점으로 막아 귀중한 승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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