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리그 5G 무패...광주와 0-0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1.04.09 16: 54

상주 상무가 광주 FC와 승부를 내지 못했다. 득점 행진을 이어가던 김정우도 리그 5경기 연속 득점에 실패했다.
최만희 감독이 이끄는 광주는 9일 광주 월드컵경기장서 열린 상주와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5라운드 홈 경기서 득점없이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광주와 상주는 골을 만들기 위해 90분 동안 최선을 다했지만 상대방의 탄탄한 수비와 골키퍼들의 선방에 막혀 골을 만들지 못했다.
이로써 광주는 최근 정규리그 4경기, 시즌 6경기서 무승을 기록하며 부진에서 탈출하지 못했다. 한편 상주는 정규리그 2승 3무로 5경기 무패를 이어갔다.

 
최근 컵대회 포함 5연패의 부진에 빠져 있던 광주로서는 1승이 절실했다. 광주는 공격 찬스마다 최선을 다했다. 특히 중앙에서 측면으로 공을 돌리며 찬스를 만들어 갔다. 그러나 문제는 문전에서 모습이었다. 유효 슈팅으로는 이어졌지만 상주의 골문을 열지는 못했다.
분명 위협적인 슈팅은 있었다. 전반 16분 왼쪽 미드필드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가까운 포스트로 쇄도하던 김동섭이 가슴 트래핑으로 잡으며 찬스를 잡은 것. 그러나 이후 헤딩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며 찬스가 무산됐다. 전반 28분에도 안성남이 박스 오른쪽으로 침투해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잡았지만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며 득점에는 실패했다.
상주도 기회는 있었다. 전반 17분 최효진이 박스 오른쪽에서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공은 왼쪽 포스트를 빗겨 나갔다. 또 전반 31분 김정우는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가까운 포스트로 쇄도하며 헤딩으로 연결하며 방향을 틀어놓았지만, 공은 골키퍼의 펀칭에 막혔다.
후반 들어 상주는 주광윤 대신 고차원을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그렇지만 분위기는 점점 광주로 흘러갔다. 후반 4분 이승기가 아크 정면에서 날린 슈팅과 후반 12분 박스 왼쪽에서 김동섭의 슈팅은 골대를 종이 한 장 차이로 빗겨갔다. 상주로서는 간담이 서늘한 골이었다.
상주는 수비에서 생각처럼 안풀리자 후반 14분 다시 한 번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다. 중원을 지키던 김철호를 때고 이종민을 투입한 것. 그러나 큰 효과는 없었다. 상주로서는 변화가 더 필요했다. 후반 24분 마지막 승부수를 띄웠다. 중앙 수비수 윤신영을 빼고 공격수 김동현을 투입했다. 무조건 승리를 챙기겠다는 생각이었다.
양 팀은 후반 내내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벌였다. 그러나 양 팀에게 가장 필요한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이에 광주도 후반 34분 김동섭 대신 안동혁을 투입했다. 그러나 기회보다는 위기가 찾아왔다. 후반 35분 상주의 정경호가 노마크 상태서 아크 정면에서 중거리 슈팅을 날린 것. 그렇지만 골키퍼 박호진이 가까스로 쳐내며 팀을 실점 위기에서 구해냈다.
광주는 후반 43분 역습 상황에서 수적 우세를 점하며 기회를 잡았지만, 안동혁의 슈팅이 골대를 벗어나며 득점 찬스를 놓치고 말았다.
 
이후 몇 차례 공격을 주고 받은 양 팀은 결국 득점없이 승부를 마무리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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