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무실점' 최만희, "수비 칭찬해야 할 경기"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1.04.09 17: 53

"수비에서 실점하지 않았으니 칭찬해야 하는 경기다. 반면 공격수는 골을 못 넣었으니 열심히 준비를 해야 할 것".
최만희 감독이 이끄는 광주 FC는 9일 광주 월드컵경기장서 열린 상주 상무와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5라운드 홈 경기서 득점없이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광주와 상주는 골을 만들기 위해 90분 동안 최선을 다했지만 상대방의 탄탄한 수비와 골키퍼들의 선방에 막혀 골을 만들지 못했다.
이로써 광주는 최근 정규리그 4경기, 시즌 6경기서 무승을 기록하며 부진에서 탈출하지 못했다.

경기 후 만난 최만희 감독은 "연패를 끊고 승리를 거두고자 했는데 아쉽게도 무승부에 그쳤다. 김동섭이나 박기동이 공격수다 보니 그 선수들이 골을 넣는 것 승패를 좌우하는데 끝나고 들어오니 승패가 아쉬워서 마음을 아파하는 것 같았다. 그 상황에서 골을 못 넣었다고 다그칠 순 없어서 격려하며 다음에 잘 하자고 했다"며 "다음 경기를 준비하면서 집중적으로 우리가 부족한 점을 찾아야 한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날 체력 저하가 보였던 수비진을 교체하지 않은 것에 대해 "체력이 부족한 것도 투쟁심을 갖고 극복하자고 했다. 그래서 오늘은 수비를 최대한 교체하지 않으려고 했다"면서 "수비에서 실점하지 않았으니 칭찬해야 하는 경기다. 반면 공격수는 골을 못 넣었으니 열심히 준비를 해야 할 것이다"고 답했다.
최 감독은 "상주 선수들이 일류라고 생각한다. 그 선수들과 경기서 무승부를 기록했으니 다음 경기서 자신감을 갖고 할 수 있도록 하겠다. 남은 1주일 동안 전북 현대전을 열심히 준비하겠다"며 다음 경기에 대한 각오도 다졌다.
한편 이날 출전하지 않은 외국인 선수에 대해서는 "외국인 선수들이 우리 팀에 빠르게 녹아들지 못해서 아쉽다. 원래 오늘 후반 막판에 주앙 파울로를 투입하려고 했는데, 공격에 치중한 나머지 수비를 안하면 위험할 것 같아서 안동혁을 투입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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