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이병규(37, LG 트윈스)가 한국프로야구 역대 43번째 500사사구 대기록을 달성했다. 사사구란 볼넷과 몸에 맞는 볼을 합한 것이다.
이병규는 9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전에 3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1회초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골랐다.
이병규는 한화 선발 양훈을 상대로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 1루에 나가 박용택의 좌전 안타 때 홈을 밟아 득점까지 올렸다.

지난 1997년 LG에 입단한 이병규는 데뷔 첫해부터 맹활약을 펼치며 신인왕에 차지하는 등 호타준족의 대명사였다.
그러나 지난 2006시즌을 마치고 3년 동안 일본 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건스에서 뛰다 지난해 한국에 복귀했다.
지난 시즌까지 통산 499사사구를 기록했던 이병규는 올 시즌 5경기째 만에 사사구를 추가하며 대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agass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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