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송은범(27)이 첫 선발 등판에서 호투했다.
송은범은 9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삼성과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5⅔이닝 동안 5안타 4볼넷 6삼진으로 1실점한 뒤 교체됐다. 총투구수는 109개였고 구속은 최고 152km까지 나왔다.

2회까지 이렇다할 위기가 없던 송은범은 3회 2사 후 김상수에게 우중간 2루타로 1, 2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박한이를 삼진으로 돌려세워 실점하지 않았다. 특히 박한이를 상대할 때 던진 3구째 볼은 155km를 전광판에 찍는 기염을 토했다. 구단에서 발표한 공식 구속은 152km.
송은범은 4회 2사 만루 위기도 넘겼다. 그러나 5회 실점했다. 선두타자 김상수에게 중전안타를 맞은 후 이영욱의 타구가 최정의 실책이 되면 2, 3루가 됐고 박한이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실점했다.
4-1로 앞선 6회에도 등판한 송은범은 가코와 신명철을 범타로 돌려세워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춘 뒤 전병두와 교체됐다.
송은범은 올 시즌을 앞두고 붙박이 선발로 낙점을 받았다. 그러나 앞선 두 번의 등판은 모두 중간투수로 나왔다. 지난 2일 문학 넥센과의 개막전에 불펜 투수로 나왔고 5일 잠실 LG전에서는 아웃카운트 없이 1실점하고 내려갔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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