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카도쿠라(38)가 친정팀 SK와의 첫 대결에서 썩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카도쿠라는 9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SK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5⅔이닝 동안 홈런 2개 포함 8안타 2볼넷으로 4실점한 뒤 교체됐다. 총투구수는 89개였고 삼진은 4개에 불과했다. 직구는 최고 144km까지 나왔다.
이로써 카도쿠라는 두 경기 연속 불안한 모습으로 삼성 코칭스태프에 불안감을 안겼다. 지난 3일 광주 KIA전에 선발 등판한 카도쿠라는 2이닝 동안 2홈런 포함 8안타 3볼넷으로 8실점하며 무너졌다.

카도쿠라는 1회부터 불안했다. 톱타자 정근우의 타구를 땅볼로 처리했지만 중심에 잘맞은 타구였다. 이어 나온 박재상과 박정권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카도쿠라는 1사 1, 2루에서 정상호에게 우측 2루타로 2점을 선납했다.
2회는 잘넘긴 카도쿠라였다. 하지만 3회 선두타자 박정권과 다음타자 정상호에게 잇따라 홈런포를 허용했다. 점수차는 순식간에 4점차로 벌어졌다.
카도쿠라는 4회와 5회 잇따라 선두타자에게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다음 타자를 병살로 유도, 더 이상 실점하지 않았다.
카도쿠라는 1-4로 뒤진 6회 2사 2루에서 좌완 임현준에게 볼을 넘긴 후 마운드를 내려섰다. 임현준은 조동화를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내 카도쿠라의 추가 실점을 막아냈다.
letmeout@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