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많이 하면 안되는 것 같아요".(웃음)
적극적인 공격이 팀 승리를 이끌었다. 접전서 끝내기 안타를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끈 김현수(23. 두산 베어스)가 잡념 없는 타격을 바랐다.

김현수는 9일 잠실 KIA전서 9-9로 맞선 9회말 2사 만루 서재응의 초구를 통타해 끝내기 중전 안타로 연결했다. 경기 성적은 5타수 2안타 1타점.
경기 후 김현수는 "특별히 많은 생각을 하지 않았다. 앞에 나온 (정)수빈이가 시원한 스윙으로 삼진 당한 덕분에(웃음) 부담없는 스윙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며 "7회 4구 삼진을 당한 것은 솔직히 창피했다. 차라리 범타로 물러나는 것이 나은 것 같은데"라는 말로 웃었다. 적극적 공격을 펼치지 못한 아쉬움을 토로한 것.
뒤이어 김현수는 "지난해 타석에서 생각이 많다보니 만족할 만한 성과를 내지 못했다"라며 "머리 나쁜 사람이 괜히 많은 생각을 갖고 들어서면 안 된다.(웃음) 적극적 공격으로 나서겠다"라는 말로 2011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farinelli@osen.co.kr
<사진> 잠실=김영민 기자 ajyou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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