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이 이적 후 처음으로 선발 출장해 79분 동안 활약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펠릭스 마가트 감독이 이끄는 볼프스부르크는 10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끝난 샬케04와 '2010-2011 독일 분데스리가' 29라운드 원정 경기서 호세 마누엘 후라도의 선제골을 막지 못하며 0-1로 패하고 말았다..
이로써 볼프스부르크는 최근 5경기서 무승(2무 3패)을 기록하게 됐다. 볼프스부르크는 강등권인 리그 16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이날 구자철은 79분간 볼프스부르크의 골을 위해 시종일관 그라운드를 누볐다. 중앙과 왼쪽 측면에서 주로 활약한 구자철은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했다.
양 팀은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샬케는 중상위권으로 도약할 발판을 만들 기회였고, 볼프스부르크로서는 강등권에서 탈출할 기회였다. 양 팀은 전반 내내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벌이며 0-0 승부를 이어갔다.
후반전에도 비슷했다. 그렇지만 가장 중요한 골이 나오지 않았다. 양 팀은 교체 카드를 꺼내며 승부수를 띄웠지만 좀처럼 효과를 보지 못했다.
그렇지만 골은 나왔다. 주인공은 호세 마누엘 후라도였다. 후라도는 후반 31분 박스 왼쪽에서 파르판이 준 패스를 받아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기습적인 슈팅에 볼프스부르크의 수비수가 몸을 날렸지만 골을 막아낼 수는 없었다.
볼프스부르크는 얼마 남지 않은 시간 동안 동점골을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쉽게 동점골을 허용할 샬케가 아니었다. 결국 남은 시간 동안 볼프스부르크의 추격을 견뎌낸 샬케가 1-0의 짜릿한 승리를 차지했다.
sports_narcoti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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