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프리뷰] 김선우, 안방서 마수걸이 승리 도전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1.04.10 10: 06

두산 베어스 투수진의 맏형인 '써니' 김선우가 10일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지난 5일 목동 넥센전서 시즌 첫 등판 기회를 가졌으나 5이닝 3실점(1자책)으로 승리 신고에 실패한 김선우는 정상 로테이션 가동 속에 5일 휴식을 마치고 마운드에 오른다. 지난해 김선우는 13승 6패 평균자책점 4.02를 기록하며 맏형 노릇을 충실히 해냈다.

 
지난해 김선우는 KIA를 상대로 3승 1패 평균자책점 1.96으로 강한 면모를 보이며 '호랑이 킬러' 노릇을 했다. 그러나 KIA 타선에도 김선우의 천적은 분명 존재한다.
 
일단 최근 페이스가 좋은 편이 아닌 김상현이 김선우를 상대로 12타수 8안타(6할6푼7리) 3홈런 5타점으로 맹활약했다. 베테랑 이종범도 26타수 11안타(4할2푼3리) 7타점으로 강점을 비췄으며 이적생 이범호도 김선우 상대 17타수 5안타(2할9푼4리) 1홈런 4타점을 올렸다. 몰리는 직구 실투가 나올 경우 공략당할 가능성도 높다.
 
KIA는 외국인 좌완 트레비스 블렉클리를 내세운다. 트레비스는 지난 3일 삼성전서 5이닝 4실점으로 아쉬움을 비춘 바 있다. 묵직한 직구와 좋은 커브를 지닌 투수로 투구 템포가 빠른 편인 점도 트레비스의 특징 중 하나.
 
현재 팀이 3연패에 빠진 만큼 트레비스의 어깨도 무거운 상황이다. 6선발 운용 속 충분한 휴식을 취한 트레비스가 어떤 투구를 보여줄 것인지도 10일 경기를 보는 재미를 높여줄 것이다.
 
farinelli@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