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프리뷰]'첫 승 재도전' 김광현, 삼성 상대로 성공할까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1.04.10 11: 26

SK 에이스 김광현(23)이 첫 승에 재도전한다.
김광현은 10일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삼성과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시즌 첫 승을 노린다.
지난 5일 LG전에서 가진 시즌 첫 등판에서는 만족스럽지 못했다. 6⅔이닝 동안 4실점(3자책),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는 했다. 하지만 2점차 리드를 지켜내지 못해 동점을 내줬다. 그나마 패전도 면하고 팀도 승리해서 다행이었다.

벌써 2승을 올린 투수들이 2명이나 되고 있다. 이제 스타트를 끊어야 본격적인 다승 경쟁에 뛰어들 수 있다. 김광현은 작년 17승(7패)을 올리며 당당히 다승왕을 차지했다.
김광현에게 있어 작년 삼성은 그야말로 만만한 상대였다. 5경기에 나가 4승 1패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이 1.31로 상대한 7개 구단 중 가장 좋았다. 5월 25일 경기에서 5이닝 4실점하며 패전을 기록했지만 나머지 4경기에서는 모두 퀄리티스타트로 우위를 보였다.
통산 성적도 괜찮다. 13경기에 나가 7승 4패 2.05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자신있는 팀이지만 조심해야 할 필요성도 있다. 김광현을 괴롭혔던 최형우가 건재하고 외국인 타자 가코와도 처음 상대한다. 게다가 일단 나가면 괴로운 도루능력자들도 많다.
무엇보다 상대 선발이 배영수다. 한 때 삼성의 에이스로 불린 배영수는 작년 6승에 그쳤다. 하지만 팔꿈치 수술 후 서서히 페이스를 끌어올리는 중이다. 2009년 1승에 그쳤으니 올 시즌 기대를 걸만 하다.
류중일 삼성 감독이 신중하게 등판상대와 일정을 결정할 만큼 공을 들였다. 배영수가 삼성 선발진에 확실하게 가세할 경우 탄력적인 마운드 운용이 가능하다.
현재 에이스와 에이스라 불렸던 투수간의 첫 맞대결 결과가 궁금하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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