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고가 난타전 끝에 마산고를 눌렀다.
대구고는 10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1 고교야구 주말리그' 경상권 마산고와 경기에서 17안타를 폭발시키는 난타전 끝에 15-8, 7회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대구고는 파죽의 4연승을 내달리며 리그 선두로 뛰어올랐다. 반면 마산고는 3전 전패 수렁.
기선제압은 마산고가 했다. 1회초부터 상대 야수선택 등으로 3득점하며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대구고는 곧이은 1회말 반격에서 4번타자 김호은이 2타점 3루타를 터뜨리는 등 4득점하며 전세를 뒤집었다. 이후 계속 치고받는 난타전이 전개된 가운데 4회에만 안타 8개로 7득점하며 승부를 갈랐다. 김호은이 1타점 3루타로 승부의 물줄기를 대구고 쪽으로 틀었다.

마산고가 6회 3점에 이어 7회 1점을 올리며 추격했지만 대구고가 7회말 1점을 추가하며 콜드게임으로 종지부를 찍었다. 4번타자 중견수로 선발출장한 김호은이 3루타 2개 포함 5타수 3안타 5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3번타자 3루수 구자욱도 5타수 3안타 1타점 2도루로 팀 승리를 뒷받침했다.
◆주말리그 경상 전적
(4승) 대구고 15-8 마산고(3패)
(3승) 부산고 4-0 경남고(3승1패)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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