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 송'일까 '스투피드 라이어'일까. 그룹 빅뱅이 지난 8일 발표한 스페셜 에디션 앨범의 더블 타이틀곡을 갖고서도 막강한 브랜드 위력을 과시하고 있다. '러브 송'과 '스투피드 라이어' 두 타이틀 곡의 빅뱅 팬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발표되자마자 음원차트 1~2위를 싹슬이하며 올킬을 예고하는 중이다.
10일 오후 3시 현재 소리바다와 벅스의 실시간 인기 톱10 순위에서는 '러브 송'과 '스투피드 라이어'가 나란히 1, 2위를 달리고 있다. 싸이월드에서는 '러브 송'이 김그림의 신곡 돌풍에 3위로 밀려났지만 두 곡 모두 10위권 안에서 정상 재탈환을 노리는 중이다.

이번 앨범에는 더블타이틀곡인 ‘Stupid Liar’와 ‘Love song’ 대성 솔로곡 ‘Baby don’t cry’등 신곡 3곡이 수록됐는데, 이 세 곡 모두 발표 당일에는 싸이월드 1~3위, 멜론 1, 2, 9위 등을 기록하며 미니4집 발표 후 타이틀곡 '투나잇'으로 이후 다시 한 번 화제를 모으고 있다.
데뷔 이후 다양한 스타일의 음악을 시도하며 국내 가요계의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빅뱅은 이번 앨범에서는 록사운드가 짙은 스타일의 곡들로 색다른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지드래곤과 테디가 공동으로 작사, 작곡한 ‘Love Song’은 일렉트로니카 리듬과 모던 록적인 요소가 절묘하게 결합한 트랙으로 여유로운 편곡과 세련된 보컬 어레인지가 돋보이는 곡. 세상을 떠난 사랑하는 여인에 대한 그리움과 애달픔을 담아낸 가사가 와 닿는 곡이다.
더블타이틀곡 ‘Stupid Liar’는 프로듀싱은 물론, 보컬의 멜로디 라인에서 좀 더 대중친화적인 면이 감지되는 곡으로 특히, 후렴구의 중독성이 상당한 트랙이다. 자꾸 거짓말을 하는 연인에 대한 이야기를 실감나면서도 재치 있게 다룬 가사가 인상적이다.
지난 2월에 열린 빅뱅 단독콘서트에서만 공개됐던 대성의 솔로곡 ‘Baby Don’t Cry’는 대성의 차분하고 감성적인 보컬과 멜로디가 여운을 주고 있다.
3곡의 신곡과 지난 1년간 발표됐던 빅뱅의 신곡과 멤버별 솔로 곡들로 채워진 이번 스페셜 앨범은 그 동안 빅뱅의 발자취와 앞으로 이들이 선보일 음악에 대한 방향에 대해 제시한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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