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부산 원정 8G 무승...'악연' 계속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1.04.10 17: 01

FC 서울이 또 다시 부산 원정 징크스에 아쉬움의 눈물을 흘려야 했다.
황보관 감독이 이끄는 서울은 10일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서 열린 부산 아이파크와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5라운드 원정 경기서 선제골을 넣었지만 후반 중반 동점골을 내주며 1-1 무승부에 그쳤다.
이로써 서울은 2006년 10월 29일 이후 부산 원정 8경기에서 5무 3패를 기록하며 단 한 번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서울은 부산 원정 승리를 다음 기회로 미뤄야 했다.

서울은 전반 초반 흔들리기는 했지만 금새 안정을 되찾고 경기를 주도하며 '디펜딩챔피언'의 위용을 선보였다. 후반에도 압도적인 모습을 이어가며 가볍게 승리를 차지하는 듯 했다.
그렇지만 부산의 교체카드에 당하고 말았다. 후반 중반 들어온 최광희와 양동현의 콤비 플레이에 후반 28분 동점골을 허용하고 만 것. 서울은 이후 급격하게 흔들렸다. 그렇지만 더 이상의 골은 내주지 않았다.
이날 경기력은 분명 합격점이었다. 그렇지만 승부가 나지 않았다. 서울이 원하던 결과가 아니었다. 서울은 지난 2일 전북 현대전에 이어 승리를 거두겠다는 생각이었다.
분명 연승으로 이어갔다면 서울은 상승세를 탔을 것이다. 서울이 상승세를 탔다면 K리그서 상대할 팀은 드물다. 그렇지만 기세가 꺾인 것은 아니다. 무승부를 기록했기 때문에 팀을 잘 추스려 다음 경기서 승리한다면 서울은 분명 무서운 팀이 될 것이다.
sports_narcotic@osen.co.kr
<사진> 황보관 감독.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