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 "양팀 모두 집중력이 너무 좋았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1.04.10 17: 14

"양팀의 집중력이 너무 좋았다".
전북 현대와 수원 삼성은 1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5라운드 맞대결서 득점없이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북은 최근 수원전 3연승이 마감됐지만 7경기 연속 무패행진은 이어갔다.
전북 최강희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홈에서 0-0 무승부는 너무 아쉽다"면서 "선수들이 너무나도 열심히 준비했기 때문에 무승부가 더욱 안타깝다. 수원도 집중적인 부분을 보여서 아쉬운 결과를 얻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최 감독은 "수비에서 안정감을 찾아가고 있다"면서 "오늘 굉장히 고민을 많이 했다. 수원의 작전에 따른 우리의 경기 운영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다. 루이스의 활용에 대해서도 고민했다. 앞으로 홈에서는 후반에 김동찬과 로브렉을 투입시켜 경기할 것이다. 수비적으로 문제가 생기겠지만 우리가 감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득점을 기록하지 못한 공격진에 대해 최강희 감독은 "양팀 모두 집중력이 굉장히 뛰어났다"면서 "수원도 프레스가 굉장히 강했다. 유효슈팅과 찬스가 많이 없었다. 경기마다 다르겠지만 0-0 경기를 했고 집중력을 잃지 않는 경기를 펼치면 득점하기는 어려울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지난 시즌과 달라진 점에 대해 최강희 감독은 "서정진 김형범을 제외하고는 부상자가 없이 시즌을 치르고 있다. ACL 오사카 원정서 실패했지만 체력적으로 부담은 없다. 그러면서 부상도 줄어들게 될 것이다. 초반에 정규리그와 ACL서 분위기를 잘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5라운드 8게임서 10골밖에 터지지 않고 무승부가 6게임이나 나온 것에 대해 최 감독은 "홈에서 무승부는 큰 의미가 없다. 지지 않으려는 경기를 하려고 한다면 비길 수 있다"면서 "상대가 치고 나오면 우리도 충분히 받아칠 수 있다. 수비적인 경기를 펼친다면 역습의 위험이 높기 때문에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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