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선재 대전 시티즌 감독이 정규리그 선두를 지키고 싶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왕선재 감독은 10일 낮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5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 홈경기에서 0-0으로 비긴 뒤 "1위를 지켜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왕선재 감독이 1위를 강조한 까닭은 대전의 자줏빛 돌풍을 폄훼하는 시선 때문이다. 올 시즌 무패 행진을 질주하고 있는 대전은 지난주 깜짝 1위에 오른 뒤 7일 천하로 끝날 것이라는 혹평을 받았다.

그러나 대전은 10일 유력한 우승 후보 중 하나인 제주를 상대로 승점 1점을 추가하면서 정규리그 선두를 지키는 저력을 보였다. 왕선재 감독은 오는 16일 상주 상무와 맞대결에서 승리해 선두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왕선재 감독은 "오래 간다고 장담은 못한다"면서도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면 1위에 남을 수 있다고 본다. 다음 상대인 상주가 좋은 팀이지만, 연습 경기에서 3-1로 이긴 경험이 있다. 실전에서도 같은 결과를 낸다는 보장은 없지만 최선을 다해보겠다"고 말했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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