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격’ 새 멤버 양준혁이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다.
10일 방송된 KBS 2TV '남자의 자격'에서 새 멤버로 투입된 양준혁의 혹독한 신고식이 치러졌다. 양준혁은 첫 번째 미션으로 ‘남자, 달리다2’라는 타이틀의 마라톤 대회에 참여하게 됐다. 다른 멤버들과 하프마라톤 대회에 참가하는 미션으로 알고 있지만 이는 이경규와 제작진이 준비한 몰래카메라였다.
이경규는 ‘남자의 자격’ 1주년 기념으로 몰래 카메라에 당했다. 2주년이 된 기념으로 이경규가 복수극을 펼치는 것이다. 이경규는 “드디어 복수를 펼치게 됐다”며 환호하며 몰래 카메라를 시작했다. ‘남자의 자격’ 2주년 몰래 카메라의 주인공은 바로 새내기 양준혁 선수였다.

이경규는 “단식보다 더 큰 괴로움으로 마라톤을 준비했다”며 ‘양신’ 양준혁을 향한 몰래카메라의 서막을 펼쳐 보였다. 이에 더해 이경규는 ‘일타육피’를 외치며 다른 멤버들 역시 계속 달리게 하며 지난해 몰래 카메라를 당한 것을 갚겠다는 의지를 불태웠. 이경규는 “너희들 다 죽었어!”라며 폭소를 터트렸다.
이경규의 오른팔로 ‘몰카’의 대상에서 첫 번째로 제외된 김태원은 “남자의 자격의 입단이 쉽지 않다는 것을 제대로 보여주는 테마가 될 것 같다”며 미소를 지어보였다.
본격적으로 몰래 카메라와 마라톤 경기가 함께 시작됐다. 하지만 눈치 없는 윤형빈이 “형님 곁을 지키겠다”며 김태원 옆에 붙어 같이 달리려고 해 김태원을 난감하게 했다. 이경규와 김태원은 "희열이 정말 대단하다" “오빠들은 안 뛰어도 된다!”며 몰래 카메라의 속이는 기쁨을 제대로 느꼈다.
하지만 차를 타고 이동하려고 했던 이경규와 김태원은 같이 뛰는 시민들의 열화와 같은 응원에 차를 타지 못해 안타까워했다. 결국 차가 준비되지 않아 이경규 김태원은 계속 걸을 수밖에 없어 폭소를 자아냈다.
김국진과 이윤석은 “정말 몰래 카메라 아니냐?”며 반신반의하면서도 아무도 알려주는 이가 없어 체력이 바닥이 남에도 불구하고 계속 뛸 수밖에 없었다.
한편 이날 인천하프마라톤 대회에서 ‘남격’ 멤버들은 시민들의 뜨거운 응원을 받아 그 인기를 실감케 했다. 양준혁을 향해서는 “우윳빛깔 양준혁, 사랑해요 양준혁”, 이정진을 향해서는 “실제 보니 너무 잘생겼다”며 아주머니 주자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다. 그 외에 이윤석 이경규 김태원 김국진을 향해서도 뜨거운 응원이 쏟아져 눈길을 끌었다.
crysta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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