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최동수(40)가 10년만에 포수 마스크를 썼다.
최동수는 10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홈경기에 포수로 나섰다.
최동수는 점수차가 0-9로 크게 벌어진 5회초 이날 선발로 나선 정상호와 교체돼 포수로 출장했다. 시범경기 때 몇차례 포수로 나오긴 했지만 최동수가 정규시즌에 포수 마스크를 쓰고 앉은 것은 거의 10년만이다.

LG 소속이던 2001년 7월 27일 잠실 한화전 3번째 포수로 출장했으니 정확하게 9년 8개월 10일만.
최동수는 지난 1994년 LG에 포수로 입단, 포수와 1루수를 겸하다 2002년부터 내야수로 본격 전향했다.
일단 최동수는 사이드암 이영욱과 배터리 호흡을 이뤄 5회를 실점없이 막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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