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 전북 현대 감독은 지난 1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5라운드 수원 삼성과 경기를 철저히 준비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도 출전하고 있는 전북은 수원과 정규리그 경기에 더 비중을 둬 세레소 오사카와 원정경기 때 8명의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줬다.

그리고 최강희 감독은 수원전 엔트리도 올 시즌 가장 공격적으로 구성했다. 반면 원정경기를 펼치는 수원은 부담을 줄이기 위해 90분을 위한 출전선수 명단을 만들었다.
뚜껑을 열자 전북의 올 시즌 모토인 '닥공'이 이어졌다.
▲ 끊임없는 공격
측면에서 빠른 스피드를 자랑하는 이승현을 비롯해 이동국-에닝요-루이스 등은 적극적으로 상대를 공략했다. 물론 수원의 수비진과 골키퍼 정성룡의 선방에 막혀 기회를 골로 연결하지 못했지만 작전은 변함없었다.
특히 최강희 감독은 루이스에게 전술 변화에 따른 움직임을 설명하느라 경기 시작 직전에야 벤치에 앉았을 정도. 그만큼 최강희 감독이 수원전에 임하는 각오는 남달랐다.
후반서 최강희 감독은 초공격적인 포메이션을 만들었다. 후반 10분 전북은 김동찬과 로브렉을 투입했다. 또 이어서 정성훈까지 그라운드로 내보내며 공격 일변도의 모습을 보였다. 많은 기회를 만들었지만 수원의 집중력도 흔들리지 않았다.
▲ 수비서 집중력도 살아났다
올 시즌 공격적인 축구를 펼치는 전북은 상대적으로 수비진의 실수가 많아 이겨야 할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하지 못해왔다. 하지만 이날 전북의 수비진은 공격진과 마찬가지로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박원재-조성환-심우연-최철순으로 이어지는 포백 수비라인은 적극적인 공격 가담과 함께 수원의 역습도 잘 막아냈다. 수비형 미드필더진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그보다 중요한 것은 측면에서 올라오거나 낮게 깔리는 패스를 커트해낸 중앙 수비진의 안정감.
2일 서울과 경기서 수비진의 실책으로 실점했던 모습과는 다르게 수원의 공격진을 상대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공격도 꾸준히 할 수 있는 힘을 만들었다. 실점하지 않았으니 분명 이날 경기서 얻은 것이 많았다.
10bird@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