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예측하지 못했다" '그대사', 150만 돌파 '기적'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1.04.11 07: 51

흥행 성적에 대해서 그 누구도 예측하지 못했던 스코어를 얻었다. 영화 ‘그대를 사랑합니다(이하, 그대사)’가 150만 관객을 돌파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2월17일에 개봉한 ‘그대사’는 4월10일 247개 상영관에서 2만 5918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일일 박스오피스 4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수는 150만 3893명을 기록했다. 
‘그대사’는 2월 중순에 개봉했을 당시만 해도 박스오피스 5위 밖에서 출발하며 관객들의 철저한 외면을 받는 듯 했다. 하지만 “폭풍 감동”이라는 입소문을 타며 박스오피스 5위, 4위, 3위, 2위까지 오르며 시간이 갈수록 상위권에 자리하며 미친 뒷심을 발휘했다. 드디어 개봉 두 달이 된 시점에서 150만 관객을 돌파하는 기적을 만들어냈다.

‘그대사’는 눈에 띠는 톱스타가 하나도 없는 캐스팅에 순제작비 10억, 마케팅과 배급 비용 11억을 포함 총 제작비 21억이 투입됐다. 65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면 손익분기점을 넘는 저예산 영화의 제작비용이다.
 
하지만 ‘그대사’는 이순재 윤소정 김수미 송재호가 연기의 디테일에 고스란히 삶의 흔적을 담아내며 눈빛과 표정 자체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여기에 그 동안 자극적인 소재로 승부를 하려했던 영화와는 달리 노년의 안타까운 로맨스와 부모와 자식간의 절절한 사랑과 그리고 어쩔 수 없는 헤어짐을 담아내며 관객들의 마음을 후벼 파고 있다.
crysta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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