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안미녀' 류진, '패죽남' 변신..최다니엘 '굴욕'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1.04.11 08: 35

‘완판남’ 류진이 ‘패죽남’(패션에 살고 패션에 죽는 남자)의 면모를 과시하며 ‘동안미녀’ 촬영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류진은 5월 2일 첫 방송 될 KBS 새 월화극 '동안미녀'(극본 오선형 정도윤, 연출 이진서 이소연)에서 장나라와 최다니엘이 근무하는 의류회사 사장인 승일 역을 맡아 패션아이콘으로 등극을 예고하고 나섰다. 
류진은 극중 옷을 잘 못 입는다는 이유로 최다니엘을 항상 지적하고 혼낼 정도로 패션을 사랑하는 패션피플로 등장한다. 그간 패셔너블한 역할을 많이 맡긴 했지만 패션에 살고 패션에 죽는 ‘패죽남’ 역할은 이번이 처음.
류진은 첫 촬영부터 탄성을 자아낼 만큼 뛰어난 패션 감각과 핏감을 자랑하며 캐릭터에 100% 빙의된 모습을 드러내 촬영장을 훈훈하게 했다. 특히 수트 위주의 럭셔리하면서도 깔끔한 패션에 촬영장 스태프들의 탄성이 쏟아졌다. 
류진의 ‘패죽남’ 변신에는 류진의 스타일리스트가 한 땀 한 땀 정성을 담아 제작한 수공예 수트가 한몫을 담당하고 있다. 류진의 스타일리스트는 “기성복으로는 ‘패죽남’ 승일의 캐릭터를 살릴 수 없을 것이란 판단 하에 의상 제작에 돌입했다”며 “현재 2000여 만원의 제작비를 들여 8벌의 수트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극이 전개되면서 더 다양한 디자인의 자체 제작 수트가 공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류진은 이번 드라마 속 배역을 위해 식단조절과 운동을 하며 체중 감량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류진은 187cm에 76kg으로 톱 모델 뺨치는 몸매를 유지하고 있다. 수트가 잘 어울리기 위해서는 모델 같이 호리호리한 몸을 만들어야 하는데다, 극중 날카로운 성격의 승일을 잘 표현하기 위해서 얼굴에 살이 조금이라도 붙어 있으면 안 된다는 판단 때문이다.
 
류진의 소속사 측은 “이번 드라마를 위해 많은 준비를 했다”며 “그간 알려지지 않았던 류진의 까칠하면서도 부드러운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드릴 예정”이라며 앞으로 펼쳐질 류진의 대 변신에 대해 전했다.
한편 ‘동안미녀’는 서른네 살의 노처녀가 '절대 동안' 외모를 무기로 고졸 학력, 신용불량이라는 핸디캡을 극복하고 꿈과 사랑을 이룬다는 로맨틱코미디다. 장나라, 최다니엘, 류진, 김민서와 함께 현영, 오연서, 유연지, 홍록기 등이 출연한다. 특히 김혜옥, 김미경, 나영희, 김규철 등 탄탄한 중견 라인이 합류, 드라마에 힘을 더할 예정이다.
issue@osen.co.kr
<사진> 에이스토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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