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위대한 탄생'(이하 '위탄')에서 탈락한 황지환이 탈락에도 불구, 본인의 멘토 덕에 값진 무대를 가졌다.
황지환은 10일 자신의 미투데이에 "안녕하세요. 지금까지 '위탄'하면서 지내온 시간 너무 행복했고요. 비록 떨어졌지만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해서 멋진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남은 톱10 형, 누나들 화이팅!"이란 글을 덧붙이며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황지환은 밝은 표정으로 탈락의 슬픔은 보이지 않는다.

황지환은 지난 8일 '위탄' 첫 생방송 무대에 올라 김건모의 '첫인상'을 특유의 감성으로 리듬감을 살려 불렀지만, 멘토들의 점수와 국민 문자 투표를 합산한 결과 톱10에 들지 못하고 출연자 권리세와 함께 탈락했다.
하지만 황지환은 탈락과 통과에 상관 없이 소중한 무대를 꾸밀 수 있었다. 10일 성남 아트센터에서 열린 신승훈의 20주년 기념 투어 '20th Anniversary 더 신승훈 쇼'에 깜짝 게스트로 초대돼 신승훈과 한 무대에 오른 것. 신승훈은 제자 황지환을 위해 특별히 무대를 마련했다.
신승훈은 탈락해 의기소침해진 멘티를 걱정하며 진짜 멘토의 역할을 보여줬다. 황지환은 "탈락했을 때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슬펐지만 이렇게 형님 옆에 서게 된 것만 해도 너무 좋다"라며 '위대한탄생' 본선 무대에서 선보였던 '첫인상'과 신승훈과 듀엣으로 'I Just Call To Say I Love You'를 불러 큰 박수를 받았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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