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 투데이] 골프토토, 타이거 우즈에 주목하라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1.04.11 13: 53

[골프토토] 본격적인 골프 시즌이 돌아왔다. PGA와 LPGA 모두 4월 들어 메이저 대회가 펼쳐지면서 선수들 간의 상금 경쟁도 본격화되었다. PGA에서는 지난 7일 시즌 첫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가 열렸다.
타이거 우즈, 큰 대회에 강한 선수
많은 골프팬들의 관심은 역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의 성적이었다. 지난 해 복귀 후 좀처럼 자신의 컨디션을 찾지 못했던 우즈였지만, 최근 들어 새로운 폼에 적응하면서 서서히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이번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도 3라운드에서 퍼트 난조를 보이며 부진했지만, 4라운드에서 뒷심을 발휘해 10언더파 278타(71-66-74-67)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
타이거 우즈는 지난해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섹스 스캔들 이후 골프 중단을 선언했던 그가 복귀 후 치른 첫 대회가 바로 마스터스 토너먼트였다. 지난 시즌 마스터스 토너먼트의 우승은 필 미켈슨에게 넘겨줬지만, 우즈는 11언더파를 기록하며 공동 4위에 올랐다. 약 5개월만의 복귀전 치고는 좋은 성적이었다.
이후 우즈는 새로운 코치를 영입해 자신의 폼을 새롭게 고치는 등 새 출발을 향한 의지를 내비쳤다. 하지만 새로운 폼에 쉽게 적응하지 못했고 기대 이하의 성적을 받았다. 그런 의미에서 캐딜락 챔피언십의 선전은 마스터스 토너먼트에 대한 희망을 갖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캐딜락 챔피언십에서 우즈는 8언더파 280타로 공동 10위를 기록했다. 최근 출전한 대회 중 가장 좋은 기록이다.
골퍼의 상태를 확인하라
골프는 심리적 요인이 많이 작용하는 종목이다. 같은 조건이라면 경험과 코스에 대한 지식을 가진 선수에게 유리하다. 특히 비중이 높은 메이저 대회라면 심리적 요인은 더 크게 작용할 것이다.
우즈에게 마스터스 토너먼트가 열렸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은 그가 가장 선호하는 코스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아멘 코스’ 등 난이도 높은 코스가 즐비하지만, 우즈는 이 코스들에 대해 훤히 알고 있다. 그가 마스터스에서만 4번이나 정상에 오른 점이 이를 증명한다.
게다가 마스터스는 갤러리와 미디어의 출입 허가에 대해서도 가장 엄격한 대회다. 우즈에게는 많은 매체의 관심과 갤러리들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오로지 골프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 긴 부진에도 불구하고 팬들이 우즈의 우승에 기대를 거는 이유 중 하나이다.
2009년 이후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한 우즈 본인도 이번 마스터스 토너먼트를 통해 완벽한 재기를 노렸다. 캐딜락 챔피언십에 이어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까지 참가했던 것 모두 마스터스 토너먼트를 앞두고 감각을 찾기 위함이었다.
골프 토토 적중에 있어서 선수들의 당일 컨디션 및 심리적 요소, 자신감 등은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된다. 또한 최근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선수일수록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재기에 성공한 타이거 우즈가 앞으로 이러한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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