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프로 12년 차인데 아직 상을 못 받아봤다. 처음 받는 상이 이렇게 큰 상이라서 기쁘다".
한국여자프로농구연맹(WKBL)은 11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 호텔서 삼성생명 2010-2011 WKBL 프로농구 시상식을 열었다.
5년 연속 통합 우승을 달성한 신한은행의 주장 강영숙(30)이 삼성생명 2010-2011 WKBL 프로농구 정규리그 MVP를 수상했다.

강영숙은 기자단 투표 총 72표 중 34표를 얻어 같은팀의 김단비(29표)를 5표 차로 제치고 정규리그 MVP의 영광을 얻었다. 강영숙은 상금 500만 원과 트로피를 부상으로 받았다.
강영숙은 "올해로 프로 12년 차인데 아직 상을 못 받아봤다. 처음 받는 상이 이렇게 큰 상이라서 기쁘다. 부족한 내가 좋은 선수들을 만나 이 자리에 설 수 있게 됐다. 선수들에게 감사한다"고 전했다.
이어 강영숙은 "감독님께서 4년 전에 오셨는데 나에게 출전 기회를 주신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며 수상 소감을 전했다.
올 시즌 강영숙은 정규리그 32경기에 출전해 경기 당 평균 11.31점, 7.2리바운드, 2.2도움을 기록하며 골밑을 든든하게 지켰다.
플레이오프서 주장인 강영숙은 더욱 힘을 냈다. 플레이오프 6경기서 강영숙은 평균 12.3점, 9.8리바운드, 2.7도움을 올리며 팀이 플레이오프서 전승을 하는 데 주춧돌 역할을 했다.
ball@osen.co.kr
<사진>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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