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서울중앙지법에서 병역법 위반 혐의 무죄, 공무원시험 등의 이유로 병역 연기를 한 위계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징역6월에 집행유예 1년, 사회봉사 120시간 선고를 받은 가수 MC몽이 눈물을 쏟으며 법원을 나섰다.

그는 취재진 앞에서 소감을 한마디 해달라는 질문을 받고 "죄송합니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이에 앞서 선고가 떨어지자 MC몽은 차마 법정을 나서지 못하고 홀로 증인석에 남아 한참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MC몽 측은 이날 선고 결과를 종합해 조만간 기자회견을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재판부는 MC몽이 공무원 시험을 치를 의사가 없음에도 이를 사유로 입영 연기를 한 점이 인정된다며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에 유죄를 인정했으며, 46~47번, 35번 치아를 발거한 상황에 있어 MC몽이 병역 면제를 목적으로 했다는 고도의 개연성을 보이는 사안이 없다며 무죄를 판결했다.
ri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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