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한 봄날이 이어지고 야외에서 봄나들이를 즐기기에는 더없이 좋은 날씨가 되었다.
진해 군항제에 이어 여의도에서도 봄 꽃 축제가 시작되어 사람들의 마음에도 봄꽃이 피었다. 하지만 이러한 봄이 되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불청객이 있다. 바로 황사이다.
최근 불어오는 황사로 인해 결막염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안질환에 대해 한의학적 치료가 효과적인 것으로 주목 받고 있다. .

각결막염(천행적목)에 대한 한의학적 치료방법은 내복액인 한약(황련해독탕 등) 치료, 외용약(洗眼藥, 씻어내는 약), 침구치료 및 치료용 복합제제 등이 병행 실시된다.
이와 같은 한의학적인 안질환 치료는 1~2주일 안에 치료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아울러 한방적인 안치료는 단기적인 치료뿐만이 아니라 면역성을 길러주어 눈병의 전염으로부터 예방효과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황사로 인한 결막염도 풍열성 안질환과 같이 눈의 염증, 충혈 등 한의학적 치료로 치료효과가 있다고 한다.
최근 5년간의 진료인원을 월별(1월~6월)로 분석한 결과 결막염은 본격적인 황사가 시작되는 3월 ~ 4월에 큰 폭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성별 분석결과 최근 5년간 여성이 남성보다 약 1.4배 더 많았으며, 연평균 증가율은 남성이 3.2%, 여성이 3.8%로 여성이 다소 높게 나타났다.
결막염은 눈을 외부에서 감싸고 있는 조직인 결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병으로 감염성과 비감염성으로 나눌 수 있다.
감염성 결막염은 세균, 바이러스, 진균(곰팡이균) 등의 여러 가지 병원균에 의해 감염되어 발생하며 비감염성 결막염은 자극(스프레이, 세제, 연기 등), 눈의 건조, 외부 물질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으로 발생하는 비감염성 요인에 의해 발생한다.
결막염이 발병하게 되면, 눈에 통증, 이물감, 눈곱을 호소하면서 결막충혈, 결막부종, 가려움증 등의 증상을 보이게 된다.
한방에서는 오장육부가 정상적인 기능을 해야, 경락이라 통칭되는 기혈순환이 원활하여 전신의 건강이 조화롭게 유지된다고 본다. 우리 몸의 어떠한 질환이라도 치료가 효율적으로 적용되려면, 먼저 오장육부의 기본적인 기능이 질환을 이겨낼 수 있을 정도로 충실해져야 하는데 한서자기요법이 이러한 역할을 하는 것이다. 눈에서 나타나는 증세이지만 눈만을 치료해서는 근본적인 치료가 이루어질 수 없다.
노메스한의원 조희찬 원장은 “초기에는 치료가 수월한 편이나, 만성적인 경우에는 치료하는데 시간이 걸리고 완치보다는 완화만 될 수도 있다.”며 “대개의 경우 급성적인 질환으로 병력이 짧다면 치료기간도 단축되며, 만성적 질환의 경우 치료기간도 길게 잡아야 한다.” 이어 “증상이 완화된 이후에는 재발 혹은 악화 방지를 위한 예방 및 관리가 필요하다.”고 설명하고 있다.
[OSEN=생활경제팀]osenlife@osen.co.kr
<사진출처> 노메스 한의원 조희찬 원장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