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재, "강동희 감독과 챔프전에서 상대하고 싶다"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1.04.11 19: 01

"강동희 감독과 챔피언결정전에서 상대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허재 감독이 전주 KCC는 11일 오후 전주 실내체육관에서 인천 전자랜드와 '2010-2011 현대 모비스 프로농구' 4강 PO 4차전을 갖는다. KCC는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앞서 있다. 1승만 추가하면 3시즌 연속으로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게 된다.
경기 전 만난 허재 감독은 "어느 한 곳에 초점을 두기 보다는 1∼3차전에서 한 것처럼 그대로 하겠다. 변화를 준다고 하더라도 연습이 안되서 별 효과가 없었을 것이다"며 "똑같이 경기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또 부상에서 돌아와 3차전에 출전, 문태종에 대한 수비를 잘 해낸 신명호에 대해서는 "오늘도 문태종을 수비하는데 많이 신경을 쓸 것이다"고 전했다.

허 감독은 "마음 같아서는 어서 빨리 끝내고 숙소에 가서 쉬고 싶다"며 "개인적으로 강동희 감독과 챔피언결정전에서 상대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 허재 감독과 강동희 감독은 사적인 자리에서 호형호제할 만큼 절친한 사이로 널리 알려져 있다.
한편 허 감독은 4차전에서 기대되는 선수로 강병현을 꼽았다. 허 감독은 "강병현이 3차전까지 못한 건 아니지만 오늘 경기서 좋은 모습을 보일 것 같다"고 했다. 또 "전태풍이 조금씩 좋아지고 있는 만큼 위기에 처할 때마다 전태풍과 강병현이 잘해줄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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