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순은 상관없다. 내가 원하는 모습을 보여주는게 중요하다".
12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리는 소프트뱅크와의 개막전 1루수 겸 6번 타자로 낙점된 '아시아 홈런왕' 이승엽(오릭스)은 이렇게 말했다. 오카다 아키노부 오릭스 감독은 전훈 캠프에 앞서 "좌타자가 집중되는 것을 막기 위해 이승엽을 6번 타순에 배치하는게 가장 이상적"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승엽은 고토 미쓰다카, T-오카다, 기타가와 히로토시 등 중심 타선의 뒤를 받치며 화끈한 타격을 선보일 각오. 이승엽은 11일 "중심 타선에 비해 상대 투수의 집중 견제를 피할 수 있어 유리한 부분이 더 많다"며 "8번 타자만 아니면 된다"고 웃었다.

'진정한 노력은 결코 배반하지 않는다'는 그의 좌우명처럼 전훈 캠프부터 명예 회복이라는 목표 하나만 바라보며 쉴새없이 방망이를 휘둘렀다. 이승엽은 "훈련 만큼은 정말 열심히 했다. 내일부터 집중해서 최선을 다할 것이다. 그만큼 좋은 성적이 나올 것"이라고 투지를 불태웠다.
그리고 그는 "당장 컨디션이 좋지 않더라도 실망하지 않을 것"이라며 "최선을 다한다면 분명히 내가 원하는 결과는 따라올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3할 타율 30홈런 100타점을 올 시즌 목표로 내세운 이승엽은 "최대한 많은 경기에 나가는게 중요하다"며 "많은 안타와 홈런, 타점을 올리고 싶다. 그래서 예전처럼 웃으며 야구하고 싶다"고 인터뷰를 마쳤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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