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위험한 상견례’와 ‘그대를 사랑합니다(이하, 그대사)’가 비수기 극장가에서 나란히 150만 관객을 돌파하며 선전을 펼치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3월 31일 개봉한 ‘위험한 상견례’는 11일 5만 4207명의 관객을 동원해 일일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수는 142만 8495명. 하루 5만명 내외의 관객을 동원하고 있어 이번 주 평일에 150만 관객 돌파가 확실시 된다.
2월 17일에 개봉해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영화 ‘그대사’는 11일 1만 1237명의 관객을 동원해 ‘위험한 상견례’에 이어 일일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 누적관객수 151만 4157명을 기록했다.

‘위험한 상견례’는 사랑을 쟁취하기 위한 한 남자의 코믹 어드벤쳐물이다. 뜨거운 흥행 열풍은 배우들의 열연과 전 세대를 사로잡는 공감 코미디가 그 요인으로 분석된다. 주연배우 송새벽과 이시영은 캐릭터 싱크로율 100%의 연기로 관객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으며 백윤식, 김수미, 김응수 등 중견 연기자들은 탄탄한 연기력으로 알찬 코미디를 선보인다. 박철민, 김정난, 정성화 역시 찰진 감초연기로 풍성한 재미를 선사한다.
‘그대사’는 이순재 윤소정 김수미 송재호가 연기의 디테일에 고스란히 삶의 흔적을 담아내며 눈빛과 표정 자체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여기에 그 동안 자극적인 소재로 승부를 하려했던 영화와는 달리 노년의 안타까운 로맨스와 부모와 자식간의 절절한 사랑과 그리고 어쩔 수 없는 헤어짐을 담아내며 관객들의 마음에 진한 여운을 남기고 있다.
crysta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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