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과 개나리의 개화가 시작되는 시기, 나들이 계획 짜기에 바쁜 계절이 왔다. 너나 없이 고성능 카메라로 나들이 사진을 찍는 장면은 이제 너무도 친숙한 풍경이기도 하다. 하지만 사진을 찍는 것에만 의의를 두는 것은 아닌지, 막상 사진 정리와 활용은 매우 번거로운 작업이다.
막상 찍고 나면 바빠서 인화를 하지 못하거나, 사진 파일을 메모리 카드에서 빼놓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런 사람들을 위해서 디지털로 사진을 인화하고, 감상하고, 보관까지 하는 방법을 알아본다.

▲ 찍은 사진을 인화하고 싶은 아날로그적인 마인드를 가진 사람이라면
디지털 시대를 살아도 사진은 찍고 인화해야 진정한 사진이고 멋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사진관을 찾아가서 파일 또는 필름을 맡기고 찾으러 가는 것은 여간 번거로운 일이 아니다. 이런 이들을 위해 캐논은 나들이 후 바로 집안에서 사진을 출력할 수 있도록 미니 포토프린터 ‘셀피 ES40(Selphy ES40)’을 출시했다.
‘셀피 ES40’은 작고 가벼울 뿐만 아니라 손잡이가 달려 있어 휴대용으로는 제격인 제품으로 디자인도 둥글고 귀여워 딱딱한 프린터기와는 다른 느낌을 준다. 사진을 자연스럽고 부드럽게 해주며, 실제 해상도보다 좋게 보일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표현할 수 있는 색상의 범위가 넓어 풍경사진에서도 풍부한 자연색을 표현해주기 때문에 나들이 사진을 출력하기에도 제격이다. 또한 액자기능을 이용해 16개 테두리로 액자를 구성할 수 있으며, 다양한 클립아트, 달력, 말풍선 등을 이용해 나만의 재미있는 사진을 연출 할 수도 있다.

▲ 대형 화면으로 사진을
디지털 카메라로 사진을 찍고 나면 작은 화면을 통해 사진을 확인해야 하는데, 화면이 너무 작아 답답하고, 많은 사람들이 한 번에 사진을 확인할 때에는 순번을 기다려야 한다. 그러면 대형 화면으로 사진은 물론 동영상까지, 모두 함께 볼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최근 프로젝터의 소형화가 이루어지면서 소형 프로젝터를 이용해 사진과 동영상을 보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프로젝터 전문 브랜드인 옵토마가 출시한 피코 프로젝터 ‘PK301’은 손바닥 만한 크기에 무게가 227g에 지나지 않아 집안에서 혹은 휴대하며 사진을 보기에 제격인 제품이다. 작은 크기에도 불구, 투사 거리에 따라 최대 136인치의 화면을 구현하기 때문에 친구, 가족들과 함께 사진을 볼 수도 있다. jpg, bmp, avi, wmv 등 멀티 포맷 지원이 가능한 소프트웨어가 내장되어 있어 노트북 없이도 각종 이미지와 동영상 파일의 재생이 가능하며, 아이폰은 물론 타 디지털 기기들과도 바로 연결이 가능하다.
친구들과 봄 나들이를 계획 중인 직장인 신혜정씨(27세)는 “날씨가 따뜻해 지면서 친구들과 봄 소풍을 가기로 했다. 소풍을 준비하면서 생각해 보니 사진을 찍고 친구들과 함께 사진을 볼 수 있다면 특별할 것 같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초소형 프로젝터 구매를 고려 중이다”라고 구매의사를 밝혔다.
▲ 사진 보관과 동시에 사진 디스플레이까지
사진을 찍는 것도 재미있지만 사진을 보고 추억을 떠올리며 즐거워하는 기쁨이 훨씬 크다. 그러나 정리되지 않은 사진이 쌓여만 간다면 그런 재미는 맛볼 수 없다. 앨범에 사진을 보관하는 것 보다는 액자에 보관하여 항상 추억을 새록새록 떠올려 보는 것은 어떨까? 최근에는 사진 뿐만 아니라 동영상까지도 재생이 가능한 디지털 액자가 많이 출시되고 있다.
10인치 LCD를 탑재한 소니의 'DPF‐VR100’은, 2G의 내장메모리로 다양한 사진과 멀티미디어 자료를 편리하게 저장할 수 있으며, 또한 MP3 재생 기능이 있어 사진과 음악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이 제품은 AVCHD, MPEG 등 다양한 포맷의 동영상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소니 제품으로 촬영한 동영상일 경우 별도의 변환 과정 없이 재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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