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보다 야한 안무..민망한 포인트춤?'
요즘 컴백과 데뷔를 알린 걸그룹들의 무대가 시청자들과 네티즌 사이에서 화두에 올랐다. 파워풀하고 화끈하다는 반응과 눈을 어디에 둬야 할지 모르겠다, 진땀이 난다 등의 엇갈린 반응도 이어지고 있다.
한때 의상 규제로 떠들썩했던 가요계이지만, 이제는 의상 여부를 뛰어넘는 섹시한 안무와 강력한 포인트 동작이 더욱 거센 선정성 논란을 몰고 왔다.

의상 면에서는 '하의실종'이 강력한 트렌드인만큼 여가수들이 저마다 짧은 치마와 핫팬츠로 시원한 각선미를 내놓고 있는 것에 방송과 대중도 어느 정도 여유로워 보이나 보다 끈끈한 분위기가 연출되는 안무는 통제 분위기다.
포미닛은 현아를 중심으로 섹시 코드를 퍼포먼스적으로 소화하는 걸그룹으로 통한다. 하지만 신곡 '거울아 거울아'는 바닥에 주저않아 바운스하는 동작으로 선정성에 휘말렸다. 거울을 보는 이미지를 안무화한 동작에 집중했지만 부분적인 포인트 동작으로 '핫이슈'가 된 요즘이다.
하지만 이 동작은 비단 포미닛 뿐 아니라 다른 그룹들에게도 동시에 사용되고 있으며 이는 불붙은 섹시코드 경쟁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마이클잭슨의 '데인저러스' 등의 작곡가로 유명한 테디 라일리가 만든 신인 걸그룹 라니아는 아찔한 섹시코드를 여과없이 선보이고 있다. 신상 걸그룹으로서는 굉장히 파격적인 모습이지만, 다국적 그룹이라는 이미지가 어느 정도 이를 감안해주는 분위기다.
포인트 골반춤에 더해 온몸을 더듬는 듯한 동작, 여기에 가터벨트의 착용에서는 선정적이라는 눈초리는 신경쓰지 않는다는 과감한 용기마저 보이는 듯 하다.
용감한 형제가 기획, 제작한 신예 걸그룹 브레이브 걸스도 데뷔곡 '아나요'를 통해 섹시하면서도 파워풀한 콘셉트를 선보이고 있다.
몸을 튕기는 바운스 동작이 역시 주요 포인트춤. 섹시 콘셉트로 승부수를 던지는 그룹은 아니지만, 섹시 코드를 통해 눈길을 사로잡는 데 성공, 데뷔와 동시에 검색어 1위, 동영상차트 1위, 음원차트 정상 등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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