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투하고도 패전의 고배를 들이켰던 첫 경기를 뒤로 하고 마수걸이 승리에 도전한다. 롯데 자이언츠의 우완 에이스 송승준이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첫 승리에 나선다.
지난 시즌 14승을 올리며 3년 연속 10승 이상을 올리는 우완 에이스 노릇을 한 송승준은 지난 6일 삼성전서 7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하고 패전 불운을 맛보았다. 팀이 한 점도 뽑지 못하는 빈공이 이유였다.

지난해 송승준의 두산전 성적은 1승 2패 평균자책점 4.29로 평이한 수준이었다. 따라서 이번에는 송승준이 제 몫을 할 경우 타선이 얼마나 두산 선발을 공략하느냐가 중요하다. 두산은 좌완 이현승을 선발로 내세운다.
2009시즌 히어로즈 소속으로 13승을 올리며 생애 최고의 한 해를 보냈던 이현승은 지난해 연이은 부상 속에 3승에 그치며 아쉬움을 샀다. 군입대를 미루고 한 시즌 더 분투하는 만큼 이현승은 올 시즌 팀이 원하는 좌완 선발로서 활약을 꿈꾼다. 이현승은 지난 6일 목동 넥센전서 5⅓이닝 1실점 호투로 첫 승을 올렸다.
이현승은 지난해 롯데 타선을 상대로 1패 평균자책점 15.43으로 매우 안 좋은 모습을 보였다. 특히 피안타율이 무려 4할2푼9리에 달했을 정도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구위가 얼마나 회복되었는지,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변화구 옵션이 어느 곳에 어떻게 제구되느냐가 중요하다.
farinell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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