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민효린과 심은경이 '소주배틀'을 벌인 사연은 무엇일까?
찬란하게 빛나는 학창시절을 함께한 칠공주가 25년 만에 다시 모여 생애 최고의 순간을 되찾는 유쾌한 감동을 그린 영화 '써니'가 민효린과 심은경 사이에 흐르는 묘한 긴장감이 감도는 장면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

이번 스틸은 극중 칠공주 써니의 마지막 멤버로 영입된 어리바리 벌교 전학생 나미(심은경)와 유난히 나미에게 살벌하게 구는 진덕여고 얼짱 얼음공주 수지(민효린)의 관계에 극적인 변화가 시작되는 장면.
"너네 새 엄마가 전라도 사람이라고 나까지 싫어하는 건 부조리한 일이야..."라며 따져 묻는 나미에게 다짜고짜 술을 권하는 수지는 소주 3병을 고비로 "니가 예뻐서 좋다"고 고백을 건네오는 나미에게 넘어가 "내가 예뻐서 미안해. 내가 잘못했어"라고 사과하며 울먹이기 시작한다.
마침내 서로 부둥켜안고 우는 어이없는 상황. 여기에 고등학생 신분을 속이려고 레인코트에 립스틱까지 진하게 바른 수지와 나미의 어설프고 우스꽝스런 모습은 학창시절 겪었을 법한 귀여운 일탈의 추억을 자극하며 유쾌한 웃음을 자아낸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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