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준-박소현, '우결' 합류가 반가운 이유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1.04.12 16: 09

MBC ‘우리결혼했어요’가 새로운 두 커플을 합류시키고, ‘시즌 3’으로 돌아왔다.
가수와 연기자로 활발하게 활동 중인 티아라의 함은정과 KBS 일일극 ‘웃어라 동해야’에서 악역으로 활약 중인 이장우 커플, 그리고 18년동안 누나-동생으로 지내온 김원준과 박소현 커플이 그 주인공들.
시즌2에서 주로 아이돌 스타들의 가상 결혼생활을 보여줬던 ‘우결’은 시즌3를 준비하면서 결혼 적령기에 도달한 커플과 가수-배우 커플이라는 좀 색다른 조합을 보여주고 있다.

시즌3으로 첫단장한 지난 9일 방송은 9.5%를 기록, 시즌2의 마지막 방송이었던 2일 기록한 7.2%보다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첫반응에서 합격점을 받은 셈.
이 두 커플 중 특히 기대가 되는 커플은 김원준-박소현 커플. 그동안 아이돌 스타들의 가상 결혼 생활을 주로 보여줬던 시즌2는 ‘리얼리티’라기보다는 거의 판타지에 가까웠다. 바쁜 와중에 띄엄띄엄 만나 진행되는 녹화는 매일매일이 이벤트같이 진행돼 설레임은 있지만 실제적인 결혼생활의 모습은 거의 볼 수 없었던 것이 사실.
하지만 결혼 적령기에 있는 박소현과 김원준은 원래 프로그램의 컨셉에 가장 가깝게 리얼한 결혼생활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첫회에서 두 사람은 18년지기에서 갑작스럽게 부부가 되야하는 당황스런 상황을 실감나게 보여줬다.
박소현은 “동생으로 봤던 김원준과 앞으로 스킨십은 어떻게 해나가야 할지 고민이다”라는 솔직한 심정을 들려줬고, 김원준은 박소현의 웨딩드레tm 모습에 “누나가 이렇게 몸매가 좋은 줄 몰랐다”며 처음으로 여자로 보였던 소감을 전했다.
어쩌면 오랜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한 커플들이 공감하며 느꼈을 이야기와 모습들을 보여준 것. 그동안 아이돌 커플들을 보며 판타지 드라마같은 심경을 느꼈을 시청자들은 이제 이들을 보며 공감의 미소를 지을 수 있을 같아, 그들의 ‘우결’ 합류가 참 반갑다.
 
bonb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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