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해진이 김혜수와 결별 사실이 알려진 이후 첫 공식석상에 자리했다.
12일 오후 2시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영화 ‘적과의 동침’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김주혁 정려원 김상호 유해진 신정근 양정아, 박건용 감독이 자리했다.
이날 유해진은 검은 수트에 흰 셔츠를 매치헤 깔끔한 정장 스타일로 자리했다. 유해진은 “재춘 역할 맡은 유해진입니다. 와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말로 먼저 인사를 건넸다.

영화 ‘적과의 동침’의 본격 기자간담회가 시작되자 진행자는 유해진과 김혜수의 결별에 대한 사적인 질문을 의식한 듯이 “영화에 관련 질문만 받고 개인적인 질문을 받지 않겠다”라고 먼저 멘트를 전했다.
유해진은 이날 주인공과 다름없는 큰 비중에 대해 "전쟁은 누구나 다 아픔이 있는 상황이다. 많은 사람들의 아픔을 재춘이라는 인물이 대변하지 않았나 싶다. 그게 보였으면 다행이다"라고 전했다.

영화 '적과의 동침'은 한국전쟁이라는 대한민국의 아픈 역사가 만든 아이러니한 상황에서 오는 웃음과 감동을 거대한 스케일로 담아낸 웰메이드 휴먼코미디물이다.
극중에서 유해진은 동네 주민 재춘 역을 맡아 한국전쟁의 포화 속에서도 사랑을 갈망하는 중년으로 출연한다. 김상호 신정근과 더불어 극의 미친존재감으로 맹활약을 펼칠 예정이다. 영화는 오는 4월 28일 개봉한다.
crysta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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